백영호·초록시

당신이라는 초록빛 강물/백영호

초록담장 2006. 3. 16. 09:05



 

 

당신이라는 초록빛 강물

 

 

연둣빛 강물은 명상으로 몰입하고

내면은 오동통한 여행을 거듭한다

 

따분한 지구위의 한나절을

여행쾌락으로 통과 할 수 있다는 희열

 

독사의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는 욕망의 망둥이들이 스러지고

내달리는 남들을 따라 냅다 뛰기위해

운동화 끈 조이는 대신

블루스 처럼 느슨한

生의 태평한 스탭 밟을 수 있는

뾰족한 단서 얻어 걸친다

 

흠,

사내는 초록강물과 내통을 통해

꿈을 지속할수 있는

발랄한 생체 에너지 수혈 받고 있음에.

 

 

시/청죽/백영호

 

 

 

 

첨부이미지
hayankr_3496348.jpg
0.0MB

'백영호·초록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강  (0) 2006.03.22
5월예찬/백영호  (0) 2006.03.17
이른 봄날에  (0) 2006.03.07
나눔과 베품에서/백영호  (0) 2006.01.13
홍시 감/시조  (0) 200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