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길
포충망 하나
어깨 걸치고
그리움이
고추잠자리로 날으는
네 뜨락에 나선다
휘익~
휙
살과 뼈는 어느새
다 빠져 나가고
가난한 영혼만
포충망 안에서 팔랑거린다.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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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길
포충망 하나
어깨 걸치고
그리움이
고추잠자리로 날으는
네 뜨락에 나선다
휘익~
휙
살과 뼈는 어느새
다 빠져 나가고
가난한 영혼만
포충망 안에서 팔랑거린다.
시/청죽/백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