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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질서
청죽 백영호
시린 하늘가
문득 고개 들어 본 창공
기러기 줄지어 간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꽁무니가 앞서려 하지도 않고
뒤쳐저 딴 짓 하지도 않고
하늘이 준 순리와 진리 따르고 간다
날아서
날아서
끝없이 날아서 닿은 그곳
어딜까
한참을 있다가
다시 본 거기
빈 도화지 하늘은 맑음이었다.
Four_Pelican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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