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사랑하는 사람은/백영호

초록담장 2005. 8. 12. 12:54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은

생각만 해도 콩당콩당 그리움 솟고

 

사랑하는 사람은

곁에 있는데도 보고싶어지고

 

사랑하는 사람은

마주보는 느낌만으로도 좋아

일초일초의 시간이 그냥 아쉽고

살결끼리 닿이면 감성은 더욱 짜릿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가슴안에 내가 담겨도 좋고

내 가슴안에 그를 담아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은

감촉으로 느끼고

목소리로 느끼면서

느낌에 느낌에 더하여져도

끝도없이 한도없이 마냥 좋더라.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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