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닮아 간다는것은/백영호

초록담장 2005. 8. 10. 11:06

 

^^닮아 간다는것은

 

 

사랑은 닮아가는 거래

생각이 하나되고

마음이 일치하니

핏속에 세포까지 닮아가는거래.

 

내가 그리움에 못이겨

푸른 하늘 고개 올려 봤을때

너 또한 그 하늘 응시 하여

내 보고픔 새기며 울음 적셨고

 

네 좋아하는 초록시의 씨앗 뿌려

잎나고 꽃피워 열매 맺힘 하여

니 가슴에 안겼을때는

이미 넌 감동의 눈 이슬 맺혀

푸른 눈망울 호수의 맑음 이었고

 

우유빛 가슴 느끼고 싶어

그 가슴 열었더니

어느새 내가슴 조차

우유빛 닮아 있었다면,,,

 

사랑은 결국에

너는 나를

나는 너를 그리는 몸짓이어서

닮다가

닮다가

 

어머,이걸 어떻하니

들이쉬는 숨소리까지 똑같에..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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