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서정시

폭염이 너무 너무/백영호

초록담장 2005. 8. 1. 06:05

 

 

^^폭염이 너무너무

 

폭염이 더워서

웃통 벗어 내게로 안긴 하루

 

땀으로 범벅된

내 영혼과 육신

시원한 찬물샘이 솟아나는

네 영혼의 샘물을 찾는다.

 

아,시원해

맑음과 밝음 퐁퐁퐁

솟아나는 네 영혼의 샘물에

발 담군다

발 헹군다

두손으로 물 틩긴다.

 

너무나 시원해 정신이 번쩍!!

가슴 끄집어 내어 헹구고

심장 끄집어 내어 헹구고

내마음까지 정성 다 해 헹구니

온몸이 깨운하고

피곤이 싸악 가시어

 

내영혼 거기서 평화여라

사르르 잠이 든다.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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