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네 영혼의 말들이/백영호

초록담장 2005. 7. 24. 23:47

 

^^네 영혼의 말들이

 

 

네 영혼의 정결한 말들이

산중의 바람에 날려

내 심장에 입맞춤을 한다.

 

네 영혼의 순결한 말들이

청산의 초록정기를 타고

내 가슴속살 속으로 파고든다.

 

네 영혼의 고결한 말들이

귀걸이로 목걸이로 엮어져서

내 귀에 반짝  목에 반짝

맨살의 순백에 영롱함을 장식한다.

 

정결한,순결한,그리고 고결한

네 영혼의 말들아

듬직한 이가슴속으로 들어오렴아

내 세상 끝나는 날 까지 안아 반겨줄께.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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