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사랑이란/백영호

초록담장 2005. 2. 9. 23:49


^^사랑이란



사랑이란
가식의 윗도리 벗어 버리고
체통의 아랫도리마저 벗기우고서
자존심의 속옷까지도 팽개친 채
태초의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알몸의 아담과 이브가 되는것



사랑이란
어제의 호칭이 사알짝 내려앉으며
입술에서 흘러오는 언어의 편린들이
세레나데의 다정다감 물빛음률이 되어
자기야,하며 희희낙낙 둥지에 돗자리 까는것



사랑이란
지극한 배려와 짙은 관심속에서
아픔에는 치유의 열쇠를 건네주고
슬픔에는 위로의 가슴되어 보듬으며
더불어 둘이서 공존의 자유를 찾아가는것



사랑이란
허전한 가슴에 등기댐이 되어
추수끝낸 들판에 따스한 햇살로 다가와서는
푸른 하늘 향해 세상이 다 내것인양 노래하며
호호하하 시간 가는줄 모르고 마냥 즐거운것.





詩/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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