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서정시

명상 그리움/백영호

초록담장 2006. 1. 6. 11:07

 

 

^^명상 그리움

 

 

깊은 고요가

어둠을 동행한다

숨소리에 정신을 모우고

뇌파의 촉수로 자아를 더듬어 올라간다

 

생각을 에워싸고 있는 가면

양파 껍질처럼

한겹,또 한겹 생살같이 벗기고 있다

 

채색되고 먼지 낀

이미지 소리 들이

무채색의 도화지 위에 落花 한다

 

생각 결 대로 흘려가니

평안이 돗자리를 깔고

정신이 明鏡止水 된다

 

그 明鏡 위에

똠방~

점 하나가 떨어진 져.

 

 

시/청죽/백영호

 

 

 

 

 

 

새는날아가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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