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서정시

플래닛 친구님//한 해넘이 기도시

초록담장 2005. 12. 26. 10:37

 

 

한 해넘이/ 기도시/

 

 

한해가 넘어간다

컴에서 만나 이야기 주고 받으며

쌓아온 사람사는 인정들 같이 넘어간다

 

매일매일 올리는 시를 보며

정성으로 다감 부비고

격려, 추천 거짓없는 웃음 보내시던 님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더 짙은 믿음으로 오가고

어둠속서도 팔 뻗치면 잡히는 우정

 

한방울의 꿀을 모우기 위해

2만번의 꽃을 빨아들이는 꿀벌처럼

나,

무릎꿇어 기도하리라

꼴깍,

침 넘어가는 소리가

천둥소리 적막에로 올때까지...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라

더욱 다정하시라

더욱 윤택하시라~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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