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당신/백영호

초록담장 2005. 12. 1. 00:02

 

 

^^당신

 

 

내 속 거기에서

喜怒와 愛憎의 움직임과

찰라적 감정변화까지

찾아내 비추는 거울.

 

혜안의 직관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모자람과 넘침의 수위에

침묵과 웅변으로 비춰낸 거울.

 

나 만의 거울,

거울속에서

거울로 비친 당신 자태에

탄성으로 답하는 영혼이,

 

간밤엔

긴베갯-잇 끝에

그리움의 눈물 훔쳤는가.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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