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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얼 몰랐던 세월
청죽/백영호
너얼 몰랐던 세월
하늘을 보지 못하다
너얼 모르고 걸었던 길
헛탕친 뒷 걸음질 이었다
너얼 몰랐을 때 건넜던 강
역류 하는 아픔의 물줄기
살아서 너얼 만난 것
하늘이 푸르다는 걸
걸어갈 길 넓고 길다는 걸
건너야 할 강 순리의 큰 흐름 앎이라.
사랑1-poongumsor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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