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내 좋은 아이야/백영호

초록담장 2005. 6. 30. 21:40

 

^^내 좋은 아이야

 

 

언제나 내 품안에 있어야 해

꿈결에서라도

손 펼치면 그안에 들어 있고

 

여름날 초저녁

내무릎 베개 하고 누워

초록별나라 이야기랑

초록달 얘기로 밤을 나누고

 

때로는

내 목젖 뒤로 팔깎지 끼어

대롱대롱 매달려서

까르르르 애교도 떨면

 

신나라~

좋아라~

업어서 하늘까지 어부바 할게.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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