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초록시

^^꽃이 지고있다/백영호

초록담장 2005. 4. 30. 19:00

 

^^꽃이 지고 있다

 

 

꽃이 지고 있다

꽃잎이 하늘하늘

바람결에 날리우고 있다

 

엇 그제만 해도

그렇게 화려하고

그로 인하여

황홀한 밤까지 연출했던

그것들이 사라지고 있는것

 

꽃잎들이  사라진 자리에

잎넓은 잎사귀들이

어느새 점령군처럼

차지하여 하루가 다르게

그 영토를 확장 하고있다

 

사라지는 꽃잎을 보며

인생을 느끼고 있다

정말로 짧디 짧은 인생사

 

나 또한 새로 나오는

잎새들에게

이 자리를 비워주고

훌훌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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