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실을 따며
이른 봄소식 알리며
추운날 매화에서 나와
꽃중의 꽃 잠시 피어서 지고
잎자란다 싶더니 꽃열매로 맺혔더라
동짓달 표독하고 모진것 다 견디며
5장 하양의 꽃닢 잎보다 먼저 나와
청아의 향으로 고고한 선비의 멋으로
내 곁에 다가온 동양의 꽃열매여~
이조시대 강희안의 조부 통정공이
지리산 단속사 앞마당에 심은 매실나무가
이 강토에 남아있는 매실나무중
제일로 오래된 나이 600살이 넘었다더라
피로회복과 혈관노화방지
발암물질억제와 소화작용이 강하며
음식,피,물의 3독을 풀어주는 해독제로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변화시켜주는 체질개선에도 효과만점
꽃과 열매 둘 다 좋아
꽃송이 따서 빚은술이 매화주
그 열매 따서 담은술이 매실주
꽃송이 통째 말려서 끓인차가 매화차라
얌전한 꽃봉오리 함부로 벌리지 않으며
고목으로 갈수록 기품이 살아나는 나무
그 매실은 망종 지나고 따는것이
약리효능 뛰어나고 향기 최고 높았더라.
시/청죽/백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