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허물을 덮어 주는것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어서 감싸는것
부부 사이에도
부모 자식 사이에도
이웃 사이에도
심지어
같은 플래닛 친구사이에도
허물은 있고 실수도 있는것
사랑은 허다한 실수를
까발리고 질타하지 않고
가려주고 안아 보듬는것
살아보면 허물도 보이고
실수도 범 하는게
사람사는 일상의 이야긴데
실수의 뒷다리 걸어 넘어뜨리고
무슨 횡재를 만났냥
떠벌이고 폭로하고
목청을 높이기도 하지만
살아보니 그것이 아니더라
그 허물 그 실수
내 고운 사랑으로
감싸고 보듬어 줄때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향기 더욱 짙어라.
시/청죽/백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