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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것이 아름답다
어디선가 들릴락 말락
세레나데 음률에
숫컷은 귀 쫑긋 돋워
살몃 여다지 열었더니
얼어가는 손 내밀며
와락 안기는 그대품.
어디선가 느낄락 말락
허공이 제속살 내주며
말그레 웃음 지울때
영으로 스며드는 혼의 몸짓에
숫컷은 정신에 심지 켜서
더듬이 안테나 세우는데
결 고운 감성이 촉수 탓치한다.
어디선가 알릴락 말락
풍겨나오는 香 진동에
숫컷은 코 쫑긋 세워
빼꼼 미다지 열었더니
샤워를 막 끝낸 여인
젖은 머리칼 눈 흘기며
방긋 웃음빛 발산한다.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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