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신 사임당 닮았더라

초록담장 2006. 1. 5. 13:15

 

^^신사임당 닮았더라

 

 

진즉에

신사임당 닮았더라

 

심성의 天稟이 그랬고

친정 어머니 재능을 따아

초록을 품고 가꾸며

글을 좋아 다루는 재주가 그랬다

 

풀벌레 울음 하나도 정을 담고

풀꽃잎 하늘거림에

가슴 열 줄 알고

들풀과 대화하는품성이 그랬다

 

단아하고 청순한 천성과

정결한 지조속에서 핀

純孝한 감성 눈빛에 새긴 여인

 

진즉에

신사임당 닮아 있었다.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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