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서정시

^^하늘축복이 내린 이날에/축시/백영호

초록담장 2005. 11. 21. 23:50

 

 

^^하늘축복이 내린 이날에

 

 

이날은 새벽하늘이 열리어

하늘축복이 이슬로 내린날

신실의 영혼 0님과

정결의 신부 0님을

위하여 하늘축복이 내린날

땅들이 눈을 들어 축하를 보내고

가슴으로 영원사랑의 합창하는 축복이어라~

 

성결한 씨실 하나가

금결의 날실 한올을 만나

성결과 금결로 씨줄과 날줄로 짜서

맑고도 환한 둘만의 옷감을

햇살좋은 마당 한 가운데

빨랫줄에 눈부심의 펄럭임 있게 하리라~

 

내 맑음의 들숨과

당신 밝음의 날숨이 포개어지면

어린생명 양육과 거룩한 헌신에 生을 바쳐

천지간에

내 맑음과 그대 밝음으로 가득차게 하리라~

 

훗날에

사명 다하여 하늘 부름있는 그날에

우리 동시에 두손 잡고

주님찬양 가락을 듀엣으로 부르며

환하게 천국구름 위로 두둥실 올라가리라~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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