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나무,,,

[스크랩] 백합 속으로~

초록담장 2005. 5. 16. 21:43

 

 

백합속으로

 

                         詩 / 비바리

 

 

제 감사함을 드립니다

그 기쁨 불꽃처럼 타올라

저의 초라한 것들을 넘어서서..

환희의 노래로  울려 퍼집니다.

백합처럼 순결한 제 마음을

사랑하는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께로 향하는 이마음

땅위를 기어다니는 비천한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변신한 인고의 세월들.

번데기 속에 숨겨진 그 은밀한 삶까지도

모두 다 드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맑은 창공을  자유로이

날아가는 찬연한 빛깔의 날개가 달린.

한마리 나비처럼.

나.

당신께  날아갑니다.

 

푸르른 창공을 맘껏~날고 날아.

향기넘치는 당신의 품안으로  쏙~

날아듭니다.

 

오~~

충만한 삶으로 오색무지개 빛으로

태어남을  기뻐하고 즐거워 날개를 파닥입니다

 

우리창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

간간히 지나가는 덜컹거리는 기찻소리...

모든게 새롭습니다.

 

제게 필요한 모든것들

백합꽃잎을 하나하나 떼어내듯. 

당신에게서 떼어내 가져오렵니다.

마침내 꽃술에  남아있는 달착한 액까지도

죄다 뽑아 오렵니다.

 

제  순결의 사랑을 당신께 드립니다.

오직  당신께만...

당신께만....

 

 

 

꽃말: 순결, 결백, 존엄. - 2005,5,11 

출처 : 백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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