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 백영호 시집

^^ 사랑하는 사람아

초록담장 2005. 1. 4. 11:58




* 사랑하는 사람아*



^^새 하늘이 열린다
하늘에서 가장 공평하게
삼백 예순냥 금화를 쏟아낸다
보기만 해도
찬란한 빛 금화 삼백 예순냥
사랑하는 사람아
이제 세상으로 나가자
삶이 아우성 치고
지축이 흔들리는 현실로 가자
그곳에서
서로 호흡하며
살 맞대고 부대끼며 딩굴어 보자
생살이 터지고
뼈가 타는 고통이 올지라도
안으로 채찍질하며
살아 숨 몰아 쉬며 이룩한 
전설같은 진실의 역사를 쓰자
하여
제야의 종소리 울릴때
아들 불러 모아
전설같은 진실의 탑 앞에서
우리 기념촬영  하자꾸나.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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