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행복 이어라
아침에 눈을 뜨면
밝음으로 날아드는 소리
그 맑음의 목소리
머문 자리에 내 행복 이어라
조그만 칭찬거리라도
찾아 내 손뼉 쳐 주고
무심코 지나쳐도 될성 싶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해 기뻐 해주는 배려
이 또한 내 행복 이어라
인생 산다는게
만만찮은 일 일진데
어깨 처져 허우적 거릴 때
치유의 고운 손길 내밈 속에
크낙한 내 행복 이어라
쉼 없이 이어진
삶의 연결고리 속에서
우연 같은 필연의 만남으로
별처럼 빛났고
단번에 보듬어 낸 사랑
억겁의 시간 휘몰아
마침내 찾아낸 내 행복 이어라
그물에 걸리는 바람 아니듯
덧없이 흘러 가는 구름 아니듯
내 귀한 삶 마감하는 날까지
하늘로 하늘로
이어가는 내 행복 이어라.
글/오죽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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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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