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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백영호

초록담장 2005. 6. 8. 19:15



 

  ^^첫날밤

 

 

 천년을 살아

 천번을 들어도

 여전히 가슴 설레일게다

 

 오로지 둘이서

 만들어 가는 미로의 여정

 

 두엣으로 연주하는

 미완성 교향악의 선율

 

 온갖 사랑의 언어

 다 선을 보여도 

 이보다 더한 언어는 없을게다.

 

 

  시/청죽/백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