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촛불앞에서/백영호

초록담장 2005. 12. 20. 18:59

 

 

^^촛불 앞에서

 

 

새해 돋음의 섣달그믐밤

촛불 앞에서

우리의 눈빛으로

하나된 하트 밝혀보련

 

너의 마음

내영혼에 보듬어 들이고

나의 마음

네 젖가슴 열어 담아보렴

 

둘이의 진실

기도손으로

맑음빛 가운데 새기고

밝음빛 가운데 심어서

 

너의 젖가슴에 돋은

순결의 새순으로

나의 영혼에 솟구친

열정의 뚝심으로 둘이 가는거야

 

아이야

촛불 다하기전에

너와나의 가치는

촛농으로 녹아녹아

빛남의 촛대위에서

정결의 미학으로 새 불밝힘여라~

 

 

시/청죽/백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