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사랑시

^^원숙한 사랑으로/백영호

초록담장 2005. 7. 16. 16:00

 

 

2005.07.16 16:05
 

 

^^원숙한 사랑으로

 

 

이제 나

더 원숙한 사랑 꿈꾸고 파라

 

순간의 쾌락에 움직이지 않고

외마디 愛憎에 표정 변함없이

좀 느긋하게 여유 부리다가도

때론 밤바다의 고요한 적막으로

때로는  우르르 쾅쾅,,,

성질난 파도처럼으로

그렇게 고저장단이 어우려진

노랫가락 같은 사랑 하고파라.

 

이제 나

잘 익은 명품

포도주 같은 사랑에 취하고 파라.

 

찰라의 喜怒에 요동치 않고

잠깐의 실수, 아량과 여유로 보듬으며

때론 山寺의 風磬을 애무하는 바람처럼

프랑스산 잘 숙성된 와인의 향취같은

느낌 감동 일어나고 속살의 속내음이

진한 울림으로 파동치는 그런사랑 하고파라~

 

 

 시/청죽/백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