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서정시
^^인생살이란게
초록담장
2005. 5. 8. 16:58
^^인생살이란게
벌새는 1초에 90번이나 자기몸을 쳐서
공중에 부동의 자세로 자기몸을 지탱하고
파도는 하루에 70만번이나 자기몸을 쳐서
철썩 철썩 소리를 낸다고 어느시인이 시를 썼죠
엘리아는 3년 6개월이나 가뭄에 허덕이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7번씩을 간절히 기도하니
손바닥만한 구름 한조각 떠올라 그 구름 붙잡고
늘어져 마침내 비를 얻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죠
미국 국립공원에 있는 세코야 라는 나무는
키가 100미터 둘레가 10사람 손잡아 돌아야 하고
나이가 1000살인데 지상 부위보다 지하 뿌리가 2배로
길게 뻗쳤기에 지금도 튼튼하게 위용을 뽑내고 있다죠
땅위에 있는 이름가진 생물들은 이렇게도 감동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 많은 생명체 가운데 하나인 나,
자기완성과 자아성숙을 위하여 얼마나 스스로 를
채찍질 하였으며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충실을 위해 얼만큼의 땀과 시간을 쏟고 있는것일까.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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