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님 정성의 방

[스크랩] 지금처럼

초록담장 2005. 4. 21. 13:18

지금처럼


멀어지면
그리워 질까 두렵고
가까워지면
상처가 될까 두려우니
그냥 지금처럼 바라만 보자


오랜 그리움으로
눈물이 날거 같으면
저녁노을 아래 설 때마다
그대 머문 하늘 한번 쳐다보고


지친 기다림으로
서러울것 같으면
바람이 되어
그대 잠든 창문 밑에
서성이는 발자국 되리니


멀어져서 안타깝고
가까워져서 두려운 마음이라면
지금처럼 마주하는
뛰는 가슴이 되자

===서울훼밀리===서울훼밀리印

출처 : 지금처럼
글쓴이 : 보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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