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벗님들 광장

봄눈 / star

초록담장 2005. 3. 1. 14:15

봄눈 / star


시린 가로등 외로운데

멍한 느티나무 끝

봄눈 아슬아슬 외줄을 타면,


영이 철이 잠든 놀이터

지나가던 한 바람  투욱 치니

그리움 우수수 내 발을 밟는다.


내일,


봄눈 울어

너울너울 네 품에 안길 즈음

방금 잠깬 홀씨 하나

떡잎 팔 벌려 하늘을 안겼네!

 

 

청죽시인님 안녕하세요^^*

플래닛 잘 구경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