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벗님들 광장

[스크랩] 친구 이여라

초록담장 2005. 2. 2. 22:47




    친구 이여라 내게도 한 명의 친구가 있다 죽마지우요 멋진 넘이다 내가 아 하면, 어 하며 응수하고 하나 하면, 둘 셋이 나오는 사이 내게 아픔이 다가 왔을 때 완전 치유의 위로가 되었고 큰 기쁨이 엄습 했을 땐 작은 손 펼쳐 헹가래 쳐 주었다 진정 입 안의 혀 놀림 마냥 자유로웠고 키스할 때 혀 얽힘 같은 감성의 소유자 오늘 날 이 친구와 술 맛을 봤다 한 말의 술을 마시고 한 말의 오줌을 쏴아 했다 하아~ 나는 하늘을 날아서 신선이 된다 분명 산술적으론 남는게 없는데 이다지도 기분 좋음이 있음은 배설의 쾌감인 시원함 때문일까 술 맛의 끝자락 취함 때문인가 우정의 향기인 진리 때문인가... 글/오죽청죽
천상의비밀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출처 : 친구 이여라
글쓴이 : 카타리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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