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호·서정시

사랑은 신앙이었습니다

초록담장 2005. 1. 28. 15:28

  사랑은 신앙 이었습니다



  사랑은
  무소부재(無所不在)
  생각이 머무는 곳곳에
  그리움이 망울망울
  탄생으로 화답하는것 이었습니다

  사랑은
  무소불위(無所不爲)
  당신을 향하는
  이 지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움으로 化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은
  무소불능(無所不能)
  둘이서
  함께 하는 자리 자리에
  온 우주가
  전부 우리의 것 이었습니다

  사랑은
  전지전능(全知全能)
  태양은 우리를 향해
  찬란한 햇살을 비추었고
  산천(山川)은 우리에게
  싱그런 향기 품어 내었습니다

  아!
  사랑은 정녕
  지극에 지극이 더해진
  오직 하나의 신앙(信仰) 이었습니다.


                
     시/청죽/백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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