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피었어요
냉혹한 현실을 깨고
찬서리 맞으며 얼음 속에서
당당하게 피어 났어요
정말 피었네요
캄캄한 어둠을 뚫고
반짝 반짝 빛나는 별꽃이
아름답게 피어 났네요
누군가 보아 줄 눈이 있고,
누군가 들어 줄 귀가 있으며
누군가 함께 할 마음이 있으니
살아간다는 건 행운(行雲)처럼
환상적이기도 하겠지만,
일정하지 않고 앞을 볼 수 없으니
역시 어려움도 많겠지요
그 또한,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삶은 곧,
아름다운 꽃이고 빛이며
희망이어야 합니다
청죽님의 한맥문학 시인등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연스레 곱게 피어난 들꽃처럼
꾸밈없이 맑고 풍요롭게......
어둔 밤 아름답게 빛나는 별처럼
한결같이 밝은 모습으로
당당하시되, 순수하게 피어 나시어
만인의 사랑 듬뿍 받으소서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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